Every Little Thing(이하 ELT)는 20대 처녀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솔직함이 미덕이다. 이가라시의 탈퇴 후 갈피를 못잡던 ELT는 어울리지 않는 JNSC을 해보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는 전자음을 쓰는등 이것저것 시도해 본다. 그리고 프렌즈의 친구들이 모이는 까페처럼, 섹스 앤 시티의 비치들이 아침을 먹으러 모이는 다이너같은 편안함에 안착하게 된다.

commonplace

모치다 카오리는 일상을 노래하고 있다. 20대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사랑과 희망을 솔직한 단어들로 풀어내고 있다. 봄날의 사랑은 쓸쓸하지만 달콤함에 두근거린다. 두근거림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은 봄날의 햇살처럼 포근하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은 흩날리는 꽃잎마냥 손에 잡히지 않지만 이내 五月雨에 씻겨내려간다. 그렇게 계절이 돌아오면 소녀들은 숙녀로 성장한다. ソラアイ로 일편 단심 민들레 같은 마음을 얘기하면서도, country road에서는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컨트리 느낌으로 풀고 있다. (SG워너비처럼 무늬만 컨트리가 아닌)

대단한 것이 아닌 평범한 것, 일상. 영원한것은 없다는걸 알지만 단지 바라보는 풍경이 그대로이길 바라는, 그 풍경을 같이 바라보는 이가 당신이었으면 하는 바램.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채 어른이 되어간다. 다른 사람들의 근심거리에 같이 걱정하고, 행복에 울고 웃는다. 변덕심한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마음은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다. 힘들지만 스스로가 사랑의 아픔을 견뎌낸다. 그리고 ELT의 앨범 commonplace는 흔하고 일상적인, 우리의 사랑(연인, 가족, 친구 등)이 흔하지만 소중한 것 임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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